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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민 “카카오T바이크, 편하지만 요금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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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민 “카카오T바이크, 편하지만 요금 비싸다"

거리 방치에 따른 시민 통행 불편 개선과 이용요금 가격조정이 필요

한 시민이 안산시에서 도입한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바이크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이관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한 시민이 안산시에서 도입한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바이크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이관희 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바이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민 상당수는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비싼 요금을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달 6일~19일 카카오T바이크 증차 500대 기념으로 온라인 설문 웹사이트 ‘생생소통방’을 통해 이용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설문에 참여한 시민 4백명 가운데 35%인 1백40명은 월 1회 이내, 2.5%인 10명은 매일 이용한다고 답하는 등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3.0% 251명이 카카오T바이크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59%으로 가장 많았고, 50~60대도 15%로 사용하는 것을 나타났다.

카카오T바이크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은 ‘이용요금이 비싸 가격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54%로 가장 많았다.

또한 ‘거리 방치에 따른 통행 불편도 공유주차 존 설정이 필요하며 175명(44%), ‘빠른 배터리 충전시스템 필요’ 73명(18%), ‘청결한 관리’ 64명(16%), ‘자전거 추가 배치’ 54명(13%) 등의 의견도 있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카카오T바이크 500대를 도입했으며, 시민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이달 500대를 증차했다.

한편 시는 카카오T바이크의 거리 방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초지역 ▲중앙역 ▲고잔NC백화점 ▲안산센트럴푸르지오아파트 ▲상록수역 ▲한대앞역 ▲한양대정문사거리 ▲그랑시티자이 ▲고대안산병원 등 9곳을 주차존으로 정하고, 주차존 이용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