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몬, 특유의 향으로 호불호 갈리지만 탄탄한 마니아층에 뜨거운 호응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민초단’의 호응에 힘입어 식품업계에서는 시나몬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음료, 스낵, 베이커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푸르밀의 ‘초코츄러스라떼’는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인 추로스를 음료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추로스 특유의 시나몬 풍미와 초코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달콤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푸르밀은 그윽한 시나몬 향을 즐길 수 있는 추로스가 대학가, 놀이공원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끄는 점에 착안해 초코츄러스라떼를 출시했다. 액상 컵 타입(RTD) 형태로 휴대성이 높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패키지 디자인에도 추로스 이미지와 진한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브라운 컬러를 활용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초코츄러스라떼는 시나몬 특유의 향을 달달한 초코맛과 함께 즐길 수 있어 평소 시나몬을 좋아하던 소비자들이라면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에어프라이어 전용 베이커리 제품인 ‘홈카페 시나몬롤’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카페 시나몬롤은 냉동 생지 제품으로 간편한 조리만으로도 전문 베이커리 못지않은 빵을 즐길 수 있다. 냉동 생지는 성형 후 발효시킨 반죽을 급속 동결시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이용해 굽는 과정만 거치면 완성되는 냉동 반죽을 말한다. 바삭한 페이스트리 사이에 향긋한 시나몬과 달콤한 시럽이 더해졌다.
오리온은 초코파이하우스에서 '디저트 초코파이 당근케이크'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비스킷 반죽 안에 당근 원물과 시나몬 파우더를 넣은 제품이다. 스노우 마시멜로 안에 까망베르 치즈를 더하고, 당근 모양 초콜릿 토핑을 올려 완성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시나몬은 마니아가 탄탄해 좋아하는 소비자가 꽤 많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맛있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