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신탁협회(ICI)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의 개방형펀드 조달 규모는 63조600억 달러(약 7경286조 원)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2019년 중국의 조달 규모는 호주와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중국의 조달 규모는 전년 대비 400% 폭증한 2조8100억 달러로 단숨에 1위에 올랐다. 중국은 처음으로 아태지역 1위를 차지했고, 전 세계 2위에 올랐다.
미주 지역의 조달 규모는 28조6400억 달러(약 3경1922조 원)이며, 이 중에서 미국은 25조6900억 달러(약 2경8434조 원)를 조달했다.
유럽지역의 조달 규모는 18조8100억 달러(약 2경969조 원)로 전 세계의 조달 금액의 30%를 차지했다.
업계 분석가는 "중국이 지난해 신규 발행한 개방형펀드는 3조2000억 달러(약 3567조3600억 원)를 조달했다"며 "발행 수량 증가로 조달규모가 폭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국내총생산(GDP) 중 장기펀드는 전년 대비 26포인트를 차지했지만, 미국·영국 등 증권시장이 발달한 국가보다 낮다.
ICI는 "미국·영국·네덜란드 등 주식 시장이 발달한 국가의 GDP 중 장기펀드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중국은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매우 많다"고 전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