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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공중 폭격 확대로 수십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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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공중 폭격 확대로 수십 명 사망

12일 새벽(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소방관과 젊은이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을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2일 새벽(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소방관과 젊은이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을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의 충돌 이후 이스라엘군과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틀째 교전으로 양측에서 모두 3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국제사회는 양측의 무력 충돌을 비판하면서 자제를 촉구했다.
11일 AFP통신과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교전으로 팔레스타인에서 32명, 이스라엘에서 3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80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일련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13층짜리 빌딩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하마스는 로켓포 공격을 하고 있다. 하마스가 이틀 동안 발사한 로켓포가 800발 이상이라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했다.

이번 교전으로 아동 10명을 포함해 최소 35명이 숨지며 수백명이 부상한 것으로 현지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토르 베네스란드 유엔 중동평화특사는 트위터를 통해 “즉각 사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는 단계적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랍연맹(AL)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5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이슬람협력기구(OIC)도 이스라엘 비판에 가세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2일(현지시간) 비공개회의를 통해 이번 유혈 충돌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는 양측 모두에 자제를 요구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예루살렘 긴장 완화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의 자제를 촉구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