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지난 17일 KT&G 서울 사옥에서 해양환경공단과 시민단체인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과 함께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과 바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은 ▲오염 심각 지역 실태 조사 및 복원 활동 진행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인식 증진 캠페인 추진 등을 골자로 한다.
KT&G는 올해 말까지 부산과 경남 지역의 해양 쓰레기와 생물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모두 14회에 걸쳐 해변과 수중 쓰레기의 수거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회차마다 담배꽁초 등 중점 수거 품목을 선정해 정화 활동의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해양 생태계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해양 쓰레기를 재료로 활용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KT&G는 산업 전반에서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ESG기획팀, 에너지환경기술팀 등을 신설해 다양한 친환경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거리에 버려지는 담배 꽁초를 줄이기 위한 '쓰담쓰담'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쓰담쓰담은 '쓰레기통에 담배꽁초를'의 줄임말로, 거리 환경 개선과 꽁초 투기 방지를 통한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공공기관, 시민단체와 함께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KT&G는 향후에도 환경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