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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소식(24일)] 백화점 3사, 온라인몰·맛집·라방 차별화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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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소식(24일)] 백화점 3사, 온라인몰·맛집·라방 차별화 전략은?

롯데百, 젊은 골퍼 위한 온라인 골프 의류 전용관 개설
신세계百, 식기·맛집 협업으로 리빙 체험 요소 강화
현대百, 신선식품 '라방' 프로그램으로 MZ세대 저격
롯데백화점은 젊은 골퍼를 위한 온라인 골프웨어 전문관을 개설했다. 사진=롯데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백화점은 젊은 골퍼를 위한 온라인 골프웨어 전문관을 개설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영골퍼 위한 온라인 골프웨어 전문관 ‘Golf.y.club’ 오픈


롯데백화점은 골프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젊은 골퍼를 위해 24일 롯데온 롯데백화점몰에 온라인 전문관 ‘Golf.y.club’을 개설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20~40대 골프 상품군 관련 연령대별 구성비는 2018년 36%에서 2021년 4월 기준 40%까지 꾸준하게 성장했다. 젊은 골퍼들의 골프 시장 참여 확대는 기존 골프를 즐기던 시니어 세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Golf.y.club은 여성 골퍼를 타깃으로 한 편집숍으로 감성 캐주얼 골프웨어 중심으로 구성됐다. ‘마이컬러이즈’ ‘라피유로’ ‘클랭클랑’ ‘제이제인’ ‘고엑스오’ 등 총 22개 골프의류 브랜드 상품을 한곳에 모았다.

해당 온라인 전문관에서는 ‘미스페라’ 캐디백, ‘드루골프’ 벨트 외 골프모자, 골프시계, 선글라스, 선크림과 같은 라운딩 용품과 홈골프 장비, 폴라이로이드 사진기까지 골프 관련 상품들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이재옥 상품본부장은 “이번 골프 전문관이 젊은 골퍼들에게 새로운 유행을 제안하고, 백화점으로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에서 파는 그릇, 맛집에서 체험하세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은 브랜드 식기 상품을 유명 맛집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연다. 사진=신세계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은 브랜드 식기 상품을 유명 맛집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연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은 오는 31일까지 ‘뚝심한우X광주요’, ‘닥터로빈X포트메리온’ 등 유명 맛집과 식기 브랜드의 협업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식당가에 있는 뚝심한우와 닥터로빈 매장에서 식사하면, 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광주요와 포트메리온 그릇에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해당 메뉴 이름에는 식기 브랜드명이 붙어 있다.
또 같은 기간 광주요와 포트메리온 매장에서 20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뚝심한우의 육전, 닥터로빈 통단호박 수프 등 메뉴 교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닥터로빈 이용객이 포트메리온 매장에서 20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서 강남점 9층 생활전문관의 레스토랑 ‘자주 테이블’을 실험대 삼아 레스토랑과 식기 브랜드 협업 마케팅을 선보였다.

자주 테이블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명품 크리스탈 ‘바카라’, 이탈리아 프리미엄 도자기 'VBC 까사' 등 다수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을 고객들이 직접 써볼 수 있도록 했다. 협업 기간 신세계 강남점에서 IVV 헐리우드 스파클링 와인잔과 VBC 까사 레이스 접시는 완판됐다.

채정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장 상무는 “고객들이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맛집과 식기 브랜드의 협업을 꾀했다”면서 “앞으로도 오프라인 점포가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 콘텐츠를 꾸준히 내놓겠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신선식품 전문 라방 프로그램’ 선봬


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 전문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 '현대식품관 산지Live'를 오는 25일부터 선보인다. 사진=현대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 전문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 '현대식품관 산지Live'를 오는 25일부터 선보인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신선식품을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이는 현대백화점의 최대 강점인 식품 분야에 대한 경쟁력과 전문성을 MZ세대에게 알리는 동시에,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도 차별화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 전문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 ‘현대식품관 산지Live’를 출시하고 오는 25일부터 3일간 릴레이 라방(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현대식품관 산지Live는 매월 1회씩 현대백화점 식품관에 신선식품을 납품하는 지역 특산물 생산 농가에 담당 바이어가 직접 찾아가 제품을 판매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는다.

일반적인 라방이 할인 등 가격 소구에 중점을 두고 짜이는 것과 달리, 현대백화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고품질의 과일, 채소 등을 산지 직송으로 소비자들의 식탁까지 배달해주는 게 현대식품관 산지Live의 차별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려는 백화점 바이어의 노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은 현대H몰 모바일앱 내 라이브커머스 코너인 ‘쇼핑라이브’에서 진행되며 앞으로는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출해나갈 예정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