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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손흥민 기념메달' 출시...박항서 감독 이어 두번째 축구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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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손흥민 기념메달' 출시...박항서 감독 이어 두번째 축구영웅

원형·지폐형 금·은 메달 4종 7700개 한정 제작...수익 일부 유소년축구 발전기금 기부

한국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오른쪽)과 손흥민 선수(왼쪽)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손흥민 기념메달 출시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오른쪽)과 손흥민 선수(왼쪽)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손흥민 기념메달 출시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대한민국 축구계의 아이콘 손흥민 선수의 기념메달을 선보였다.

조폐공사는 5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손흥민 기념메달' 공개 행사를 갖고, 이날부터 조폐공사 쇼핑몰 등을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 행사에는 손흥민 선수와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 손흥민 선수 아버지 손웅정 씨 등이 참석했다.

조폐공사는 세계최고 수준의 주화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국위선양에 기여한 인물들의 기념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 스포츠계 인물로는 처음으로 '피겨여왕' 김연아 기념메달을 선보였고, 지난 2월에는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기념메달을 출시했다.

스포츠계 인물 3번째, 축구계 인사로는 2번째인 이번 손흥민 선수 기념메달은 원형과 지폐형에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 총 4종으로 구성된다.

원형 메달 앞면은 포효하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뒷면에는 'SON' 문자와 등번호 '7'이 새겨진 유니폼의 뒷모습을 담았다.

지폐형 메달 앞면은 득점 후 환희에 찬 손 선수의 모습을, 뒷면에는 세리머니 하는 손 선수의 전신 모습을 디자인했다.
손흥민 선수의 등번호 '7'을 상징해 7700개 한정 수량 제작되며, 오는 18일까지 2주간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하나은행 전국 지점, 풍산화동양행 온라인몰 등에서 예약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손 선수의 뜻에 따라 국내 유소년 축구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손흥민 선수는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빅리그 100호골 돌파를 비롯해 2019년과 지난해 2년 연속 FIFA-FIFPro 베스트 11 최종후보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70미터 드리블 골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골에 선정됐고, FIFA 푸스카스상 수상 등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손흥민 선수는 현재 영국 토트넘 훗스퍼FC에 소속돼 있으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등 주요 국제경기를 이끌고 있다.

손흥민 선수는 "더 열심히 하고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라 믿고 메달을 만들어 주신 의미를 잘 새기겠다"고 말했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이번 기념메달이 스포츠 한류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멋과 문화를 담은 고품격 메달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