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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권거래소, 초기 공모 속도 높이기 위해 시스템 개편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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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권거래소, 초기 공모 속도 높이기 위해 시스템 개편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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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홍콩증권거래소가 초기 공모로 주식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 최소 1주일을 기다려야하는 시스템을 개편해 기업 공개(IPO)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IPO 가격이 책정된 다음날부터 주식이 손 바뀌기 시작하는 미국 시장에 비해 긴 시간 지연은 외부 이벤트로 인한 시장 심리의 악화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 계획은 홍콩 주식 시장 운영자인 홍콩거래소와 청산 회사가 협의를 거쳐 6일 발표했다. 이는 2022년 4분기에 발효 될 예정이며 홍콩이 상장 장소로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한다.

아시아 금융 허브인 홍콩은 부분적으로는 대규모 중국 IPO의 붐과 이미 미국에서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중국의 기술 기업의 일련의 2차 상장 덕분에 주식 발행 붐을 이루었다.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홍콩은 이런 2차 거래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 280억 달러의 최초 공개 주식 판매를 기록해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상장 장소가 되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단편 동영상 앱 중 하나를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의 라이벌인 콰이쇼우 테크놀로지(Kuaishou Technology)는 올해 세계 최대 IPO인 2월 홍콩 상장에서 62억 달러를 조달했다.

거래소 운영자는 IPO를 처리하기 위한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포함한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위해 ‘충분한 시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T+ 5로 알려진 시스템인 IPO에 대한 최소 5영업일의 정산 시간에서 2일 정산 주기로 이동하게 된다.

개인 투자자와 관련된 다른 규칙도 개정된다. 소액 투자자는 홍콩 주식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 홍콩 IPO의 일부는 이러한 구매자를 위해 예약된다.
번잡한 거래는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막대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으며, 다시 차입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작년에 소액 투자자들은 농후스프링 주식 총 870억 달러를 입찰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홍콩 금융 시스템에 대한 자금 수요가 갑자기 급증하면 현지 화폐 시장 금리가 급등 할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실패한 주식 입찰에 대해 더 빠른 환불을 허용하고 고객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따로 설정해야 하는 총액에 한도를 두어야 한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이것이 핫딜로 묶인 금액을 70%에서 80%까지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시스템은 IPO 당 하나의 주문으로 제한되어야 하는 개인 투자자가 단일 거래에 대해 여러 주문을 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증권거래소 주가는 6일 2.3% 상승한 주당 60.02달러에 해당하는 466.20홍콩 달러로 마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