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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1378명 추가 '또 최고치'...4일연속 1천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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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1378명 추가 '또 최고치'...4일연속 1천명대

질병관리청 10일 0시 기준 집계...서울 국내 501명 최다, 경기 441명 '수도권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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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하루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78명(국내 1320명, 해외 58명)이 더 발생했다.

지난 7일 1212명(국내 1168명)으로 1000명대로 확산된 이후 10일까지 4일째 1000대 발생에다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4차 유행’의 우려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서울수도권의 급증 추세를 차단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코로나19 방역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하는 초강수를 둔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10~11일 주말 이틀간 확진자 증감 추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1320명, 해외유입 58명 등 총 137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9일 0시 기준과 비교해 62명이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12월 25일 최다 기록(1240명)을 지난 8일(1275명) 경신 이후 9일(1316명), 10일(1378명)으로 거침없이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어 방역당국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하루 국내 신규 확진자 증감 추세가 7일 478명 폭증 이후 8일 59명, 9일 9명으로 수그러들다가 10일 84명으로 증가로 선회했다. 10일 0시 기준 해외 신규 확진자 수는 오히려 전날 80명에서 58명으로 22명이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300명을 넘어서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300명을 넘어서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시도별로는 서울이 10일 0시 기준(실제 9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9명(국내 501명)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10일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9일 서울시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9명은 전날인 8일 503명보다 6명이 늘어났고, 1주일 전인 2일의 359명보다 150명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6일 583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 이후 7일 550명, 8일 503명, 9일 509명으로 4일 연속 500명대를 양산하고 있다.

9일 발생한 서울지역 주요 확진사례는 영등포구 여의도 음식점 관련 확진자 17명 추가로 누적 53명(타 시도 5명 포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감염자 13명 증가로 누적 103명(타 시도 9명 포함), 강남구 연기학원 7명, 노원구 실내체육시설 4명, 기타 집단감염 17명 등이 신고됐다.

경기도도 9일 441명(국내 기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서울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인천 79명을 합치면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1021명으로, 9일 전체 국내 신규 확진자의 77%를 차지했다.

이밖에 ▲부산 59명 ▲대전 47명 ▲경남 36명 ▲울산 29명 ▲충남 28명 ▲광주 20명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하루 2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 따르면, 국내 예방접종 현황은 10일 0시 기준 1차 접종 5만 7846명이 추가돼 누적 1557만 3316명을 기록했다. 접종 완료자는 누적 580만 1997명으로 집계됐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