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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코로나19 확진자 최다 발생...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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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코로나19 확진자 최다 발생...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검토중

지난 21일부터 열일 최고 확진자 발생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42명으로 집계돼 하루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42명으로 집계돼 하루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사진=뉴시스
부산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하루 최다 수치를 기록하면서 부산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활동성이 높이 20~30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늘어나고 있으며 직장, 학교 등에서 집단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부산 지역 내 코로나 19 확진자 463명 가운데 20~30대가 197명을 기록해 총 확진자의 42.5%를 차지했다.

7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 같은 확진자 증가 추세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일일 확진자 97명을 기록했으며 21일 107명, 22일 116명으로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통계를 집계하고 추적하는 역학조사관은 부산시에서 6명이 근무하고 있다. 다만 부산시 내에서 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노력만으로 모든 역학 조사가 수월하기 진행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활동성이 높은 20~30대의 다중이용시설 이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 역학조사가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주부터 부산시청 공무원 104명을 투입해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있으나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내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확진자 급증과 폭염 등으로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선별진료소에 대한 추가 인력 지원을 검토하고 있고 임시선별검사소 추가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

안 국장은 “감염추세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격상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