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 일간 포스트쿠리어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북부 모로베주에 있는 제2의 도시 '라에'에서 운영하는 무눔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아온 PNG파워는 상환기간이 도래한 6000만 키나(약 197억 원) 규모의 채무를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에 갚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코 측은 전력 공급대금을 비롯해 상환기간이 도래한 채무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으나 PNG파워 측이 일시 상환에 부담을 느끼자 분할 상환으로 지난 3월까지 채무를 상환하라는 양보안까지 지난 2월 제시했다.
PNG파워 측은 한달여 기간 동안 분할 상환에 응하고 그 이후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포스트쿠리어는 전했다.
포스트쿠리어에 따르면 PNG파워 측이 제대로 채무를 갚지 않아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발전소 운영에 들어가는 인건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워 끝내 변제가 이뤄지지 못하면 발전소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했으나 PNG파워 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발전소 운영이 차질을 빚으면서 해당 지역에서는 정전 사태가 빈번히 일어났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