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은 이달 말 도입될 예정이던 백신 물량 중 상당 부분이 내주 우선 들어온다고 29일 밝혔다.
공급이 늦춰진 7월 물량은 약 200만회 분, 8월 도입 예정 물량은 850만 회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제약사와의 비밀 유지협약을 이유로 구체적인 공급 일정과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부는 모더나 백신 공급이 일부 늦춰지긴 했으나 내달 중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50대와 18∼49세 접종을 당초 일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전예약을 마친 50대는 8월까지 확정된 접종 날짜에 백신을 맞게 되며 18∼49세의 경우 내달부터 9월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수급 과정에서 추가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74명 발생했다. 국내 발생은 1632명, 해외 유입은 42명으로 확인됐다.
지역 발생 중 수도권은 서울 508명, 경기 460명, 인천 94명 등 1062명이고 비수도권은 경남 90명, 부산 81명 대전 69명, 대구 56명, 충남·강원 각 46명, 광주 39명, 충북·전북 각 30명, 제주 24명, 경북 22명, 전남 18명, 울산 14명, 세종 5명 등 총 570명이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