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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로 얻은 수익 돌려드립니다"...MMORPG들 이어지는 기부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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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로 얻은 수익 돌려드립니다"...MMORPG들 이어지는 기부 행렬

'로스트아크', '검은사막 모바일', '파이널판타지14' 기부 행사 진행

스마일게이트에서 개최한 '로아온 미니'에서 금강선 '로스트아크' 디렉터가 '디어 프렌드 프로젝트'에 관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RPG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스마일게이트에서 개최한 '로아온 미니'에서 금강선 '로스트아크' 디렉터가 '디어 프렌드 프로젝트'에 관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RPG 유튜브
인기 MMORPG를 서비스하는 중견 게임사들이 연달아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는 지난달 '로아온 미니' 행사에서 사회 공헌을 위한 '디어 프렌즈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이달 들어 '마하라카 행복의 나무', 미스터피자와 함께한 '모코코 피자트럭 왔어요', '모코코 맘스 세트' 수익금 기부 등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디어 프렌즈 프로젝트는 단기간에 끝나는 게 아닌 오랜 기간 이어질 프로젝트"라며 "향후 이용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또 다른 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영 펄어비스 인사문화실장(왼쪽)과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김덕영 펄어비스 인사문화실장(왼쪽)과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2019년 '격투가x질풍가도' CF, 지난해 '모험가(歌)' 등의 음원으로 얻은 수익 2400만 원을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안양시 수어통역센터에 27일 기부했다.

김덕영 펄어비스 인사문화실장은 "콜라보 음원을 즐겨주신 이용자들 덕분에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음원 수익을 흔쾌히 기부하기로 결정해 준 하현우·이혁·버블디아·라온·타이거 JK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스퀘어에닉스 '파이널판타지14'는 2015년 8월 14일 한국에 출시됐다. 액토즈는 출시 6주년을 기념, 아동보호시설 보호 기간이 종료된 아동을 위해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에 1000만 원을 30일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파이널판타지14에서 기존 이용자들이 신규 이용자에게 몰래 선물을 주는 '소매넣기' 문화에서 착안했다. 최정해 액토즈소프트 프로듀서는 "한국 서비스 6주년을 맞이해 새싹들에게 ‘소매넣기’를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