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는 비트코인을 평생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내세웠고, 그의 디지털 결제 회사인 스퀘어는 올해 초 1억 7000만 달러어치가 넘는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컴패스 마이닝은 암호화폐 채굴 장비 구입과 유지보수를 아웃소싱하려는 채굴자들을 위해 암호화폐 채굴 장비의 공급과 호스팅,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비트코인은 거래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채굴자들이 복잡한 퍼즐을 풀어내는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 모델로 운영된다.
이 과정은 쉽지 않다. 많은 에너지와 컴퓨터 파워를 필요로 하며 장비 가격은 비싸다. 컴퓨터 자체가 워낙 고성능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가다. 채굴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비의 숫자도 늘려야 한다.
컴패스 마이닝에서 채굴 장비를 구입하는 비용은 8200달러부터다. 컴패스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컴패스 채굴자들은 하루에 약 33달러의 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도시가 비트코인 채굴을 시도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채굴을 통해 비트코인의 메카니즘과 전체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내부 프로세스는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단순히 암호화폐를 매매하는 수준이다.
지난 6월 열린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에서는 비트코인을 통화 가치의 하락으로부터 보호하고 국경을 넘어 자금 이체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확신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5분 현재 비트코인은 약 4만 475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8400억 달러를 웃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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