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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에 너무 힘 쏟았나...평가 엇갈린 MS 게임스컴 오프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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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에 너무 힘 쏟았나...평가 엇갈린 MS 게임스컴 오프닝 행사

'E3 2021'에 비해 신작 볼륨 부족..."개발자 인터뷰 너무 길다"

게임스컴 2021 온라인 기자회견 현장. 사진=게임스컴이미지 확대보기
게임스컴 2021 온라인 기자회견 현장. 사진=게임스컴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행사 '게임스컴'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관하는 엑스박스 발표와 함께 25일 개막했다.

이날 MS는 오전 2시(한국 시각)부터 진행한 행사에서 신작보다 최근 론칭한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지난달 27일 엑스박스 판이 발매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와 10월 출시를 앞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개발자 인터뷰에 상당한 시간을 소비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MS는 지난 6월 'E3 2021'에서 최초 공개 신작 8개를 포함 약 40개 게임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으나, 이번 발표는 폴란드 개발사 테크랜드의 '다잉라이트 2' 외엔 최초 공개 신작이 없었고 분량 역시 E3에 비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스컴2021 엑스박스 발표 행사를 주관한 패리스 릴리(왼쪽)과 케이트 이거.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게임스컴2021 엑스박스 발표 행사를 주관한 패리스 릴리(왼쪽)과 케이트 이거.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유튜브

실제로 E3 2021 발표 당일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이번 발표 영상은 25일 오후 5시 기준 조회수 35만 6950회로 줄었다.

한 네티즌은 유튜브 댓글에서 "사람들은 게임 발표 행사에서 개발자 인터뷰만 10분 넘게 이어지는걸 원하지 않는다"며 "E3에선 좋은 발표를 했던 MS였지만 오늘 발표는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한편, 게임스컴 2021에 참여한 국내 게임사들은 26일 오전 3시(한국 시각)부터 게임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 펄어비스,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이 참가사 목록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썸에이지 '크로우즈', 네오위즈 '산나비' 등도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