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5G시장서도 격돌...2026년 120배 성장 예상

미국과 중국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 5G 기술 시장에서도 격돌이 예상된다.

5G는 휴대전화 보다 더 많은 인공 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및 5G 네트워크를 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지원하는 새로운 디지털 환경의 핵심 부분이다.
점점 더 디지털 및 상호 연결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와 새로운 지식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고 이동해야 하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5G 투자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통신시장은 중국을 제외하고는 5G 독립형 네트워크 투자 부진으로 이 부문이 활기를 잃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한 5G 구현의 10% 미만이 5G에서 실행되고 대다수는 4G LTE에 고정되어 있다.

그러나 4차 산업 혁명의 가속화로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시장은 2021년과 2025년 사이에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동통신사들이 최대 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5G는 이 기간 동안 33%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분석에 따르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는 전체 시장의 30%에서 35%를 차지할 것이며 북미는 18~23%, 아시아태평양이 40~45%, 라틴 아메리카는 5~10%로 성장할 전망이다.

향후 이동통신사들은 2025년까지 급성장이 예상되는 5G 시장에 투자를 전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얼라이드 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로 구성된 5G 기술 시장은 2020년 55억 달러 규모에서 2026년경 667억9000만 달러로 약 120배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한화로 약 810조 원 규모로 약 500조 원 규모인 반도체 시장의 1.6배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
지역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속성장이 주목된다. 2020년 글로벌 시장 중 약 40%를 차지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2026년에는 전체 5G시장 매출 중 50%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막대한 투자가 큰 역할을 한 것이다.



미국은 5G 투자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새로운 시대에서 강대국으로서 면모를 유지하려고 한다. 현재 2000개 이상의 미국 도시에서 2억 명 이상의 잠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형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미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통과한 미 인프라 투자에서 광대역 통신 확충에 6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전역의 시골에서 사는 대부분 사람들이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가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5G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 네트워크 외 공장, 항구 및 산업 시설에서도 5G 기술을 활용하려면 인프라 뿐만 아니라 5G 연결을 사용하는 장치와 소프트웨어 투자도 해야 한다고 본다.

5G 투자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산업 인터넷 및 스마트 응용 분야(예: 도시, 자동차, 병원 및 공장)와 같은 분야에서 혁신과 상업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찾는 데 있다는 입장이다.

광대역 통신 구축에 있어 4G보다는 5G가 유리하다. 5G는 4G 또는 LTE 네트워크에 비해 훨씬 더 빠르고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시골에 5G 무선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이것이 가능하다.

5G는 온라인에서 더 많은 경제활동이 전개되는 코로나 이후 시대에 그간 인터넷이 없이 생활한 농촌사회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고용주들은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소규모 지역 사회로 이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미국 주요 통신사 버라이즌과 AT&T, T-모바일 등은 이미 5G 투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인텔과 삼성에서도 5G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