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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생수 1위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4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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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생수 1위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4년 연장

소매·비소매 통합 운영 가능해져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의 판권을 다시 따내는 데 성공했다. 사진=광동제약이미지 확대보기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의 판권을 다시 따내는 데 성공했다. 사진=광동제약
광동제약이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1위인 '제주삼다수'의 판권을 확보했다.

8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진행한 'JPDC 제품 제주도 외 위탁판매 동반협력사 공개모집'에서 동반협력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은 오는 12월 15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 제주삼다수를 공급하게 됐다.

단,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유통 채널인 3개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와 3사 계열의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유통 채널에서 제외된다.

병원, 자판기 등 비소매 부문은 지난 2017년부터 LG생활건강이 맡아왔는데 이 계약은 오는 12월 14일 만료된다. 이제 광동제약이 비소매 판권까지 따내면서 소매·비소매 통합 운영이 가능해진 셈이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제주삼다수의 위탁판매사로 선정된 이후 당시 56%였던 전국 소매점 취급률을 94%까지 끌어올렸다. 소매부문 매출도 2013년 1257억 원에서 지난해 2342억 원으로 성장했다.

광동제약은 매년 3000억 원 규모의 삼다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광동제약의 삼다수 매출은 1231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국내 유일 브랜드의 제품력에 더해 소매점은 물론 온라인 영업력까지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며 "그간 제주개발공사, 제주도와 함께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삼다수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