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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펑리튬 투자 中 코발트염 생산업체 텅위안코발트, 선전증시 상장으로 3992억 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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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펑리튬 투자 中 코발트염 생산업체 텅위안코발트, 선전증시 상장으로 3992억 원 조달

텅위안코발트 간저우 본사. 사진=텅위안코발트이미지 확대보기
텅위안코발트 간저우 본사. 사진=텅위안코발트
세계 3위 리튬업체 간펑리튬이 투자한 중국 코발트염 생산업체 텅위안코발트(腾远钴业·턴위안구예)는 선전증권거래소 상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9일(현지 시간)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텅위안코발트는 선전증권거래소에 창업판 상장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텅위안코발트는 선전증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21억9800만 위안(약 3992억2274만 원)을 조달하고, 코발트·니켈 제품 스마트화 기술 업그레이드와 제품 생산 능력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생산 능력 확대한 뒤 코발트 제품 생산 능력은 6500t에서 2만t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텅위안코발트는 지난 2017년 선전증권거래소에 메인보드 상장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비경상성 손익을 제외한 순이익과 매출 성장의 변동 폭이 넓은 것으로 상장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텅위안코발트는 2004년 간저우에서 설립해, 코발트·구리 제품을 연구·개발과 판매한 기업이다. 회사는 염화코발트, 황산코발트와 전해구리 등 제품을 생산하고 파워배터리, 합금, 자성재료에 사용되고 있다.

텅위안코발트 지난해 황산코발트, 염화코발트, 코발트염의 생산량은 3만9000t, 4만3000t, 4858.97t으로 중국 본토 기업 5위를 차지했다.

코발트와 구리 제품 판매 가격과 판매량 증가로 올해 상반기 매출은 18억1100만 위안(약 3289억3193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29% 급증했고, 순이익은 5억 위안(약 908억1500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70.08% 폭증했다.
텅위안코발트 회장 뤄지에(罗洁)와 부회장 셰푸비아오(谢福标)는 각각 지분 29.9%와 13.78%로 회사의 최대 주주와 제2 주주다.

중국 최대 텅스텐업체 하문텅스텐과 간펑리튬은 텅위안코발트의 제3과 제4주주이며, 각각 지분 12.07%와 6.8966%를 보유하고 있다.

간펑리튬은 지난해 6월 텅위안코발트 지분 6.8966%를 3억 위안(약 544억8900만 원)에 인수했다.

간펑리튬 자회사 장시 간펑순환테크놀로지는 2019년과 지난해 1월~5월 텅위안코발트에 1465만9400위안(약 26억6258만 원)과 405만6600위안(약 7억3680만 원)을 상당한 황산코발트를 구매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간펑리튬은 10일 장중 한때 3.24% 급등했고,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24% 오른 191위안(약 3만4666원)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