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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에 이어 중국 화양녠도 2억 달러이상 부채 상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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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에 이어 중국 화양녠도 2억 달러이상 부채 상환 못해

중국 부동산 업체 채무불이행 확산 우려

중국 부동산업체 화양녠도 4일(현지시간) 2억달러 이상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사진은 중국의 건설현장 모습=바이두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부동산업체 화양녠도 4일(현지시간) 2억달러 이상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사진은 중국의 건설현장 모습=바이두 캡처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화양녠(花様年)도 4일(현지시간) 상환기한을 맞은 2억600만 달러의 부채를 변제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부동산업체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화양녠은 지잔 2016년 조달한 5억 달러중 2억600만 달러를 갚지 못한 채 상환기한을 맞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화양녠의 달러표시 회사채는 액면 1달러당 0.05달러 이상 하락해 과거 최저치를 경신했다.

리피니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며 2022년7월 상환 및 2022년10월 상환예정 회사체는 액면 1달러당 0.053달러 하락해 0.30달러에 거래됐다. 2023년1월 상환예정 회사채 및 2023년7월 상환예정 회사치는 0.033달러 떨어져 0.2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화양녠의 신용등급을 ‘B’에서 4단계 하향조정해 ‘CCC마이너스’로 강등시켰다.

피치는 화양녠의 재무상황이 불투명해 4일에 기한을 맞은 2억600만 달러의 지불이 되지 않는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