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의 가상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과 협상한 1단계 무역협정이 이행될 수 있도록 솔직한 대화를 모색하고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힌 데 이은 실질적인 대화의 자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회담 후 “중국 측이 관세 및 제재 철회에 대해 협상했으며 중국의 경제개발 모델과 산업 정책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USTR 관계자는 타이 대표가 두 번째 전화통화를 통해 양자간 교류가 중국의 무역 및 보조금 관행에 대한 미국이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지의 여부도 타진했다고 말했다. USTR은 “타이 대표와 류 부총리는 미중 무역협정 이행을 검토하고 양측이 특정 현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STR의 한 고위 관리는 브리핑에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중국의 미국 상품의 구매 약속 등 1단계 협상 이행에 대한 중국의 성과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강 주미 중국대사는 반면 이에 대해 “중국은 항상 국가 간 관계에서 약속을 지켰다”고 주장했다.
진강 대사는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와 금융 부문 개방을 포함,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야기된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고 꾸준히 이 협정을 이행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그는 미국의 중국 기업들을 규제하는 미국 정부를 비난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정은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의 장기간의 관세 전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는 저작권, 상표권 및 기타 지적 재산에 대한 보호 강화와 함께 미국의 농장과 공산품, 에너지 및 서비스의 구매를 2년 동안 2000억 달러 증가시키겠다는 중국의 약속이 골자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영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과 중국의 전략적 산업 정책 등 더 어려운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2단계 협상을 계획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