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수를 위해 선데이토즈는 약 360억 원을 투자,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인수 절차를 11월 중순 마무리하고 본격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플라이셔는 지난해 매출 301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의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 매출 149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별 현지화 서비스, 방대한 고객 풀에 기반한 고객 대응 데이터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는 올 상반기 캐주얼 갬블 전문 자회사 '선데이토즈 플레이'와 소셜 카지노를 운영하던 관계사 '링스게임즈'를 합병해 '플레이링스'를 신설한 데 이어 이번 인수로 소셜 카지노 사업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이필주 플라이셔 대표는 "플라이셔의 주력 시장과 플레이링스의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 시장은 겹치는 부분 없이 상호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데이토즈의 게임 내 광고 사업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양 사 시너지와 매출이 극대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