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공시 기준가격으로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한 주간 1.15% 상승했다. 주식형 펀드의 일반주식형 펀드는 1.22%, 중소형주식형 펀드는 1.75%, 배당주식형 펀드는 0.26%, K200인덱스 펀드는 0.37%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글로벌 공급난 해소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의 경기 위축 우려가 완화된 영향도 있다. 이에 국내 증시는 큰 조정폭을 보인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최근 한 주간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99%, 3.15%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 의복업(10.82%), 기계업(6.27%), 화학업(5.34%)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락세를 보인 업종도 있다. 통신업(-3.12%), 전기 전자업(-1.81%), 운수 창고업(-1.75%) 순으로 하락세가 컸다.
국내 채권금리의 경우 최근 한 주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장기물 구간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국채금리는 기준금리 동결에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정상화 의지와 매파적 발언에 의해 대다수 구간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0년 이상 장기물 금리는 미 국채금리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하락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1.30bp 상승한 1.134%, 3년물 금리는 12.00bp 상승한 1.812%, 5년물 금리는 6.00bp 상승한 2.105%, 10년물 금리는 1.70bp 하락한 2.345%로 마감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성과를 살펴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펀드 3676개 중 2214개가 최근 한 주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068개다.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10.69%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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