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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부스터샷'…50대·기저질환자·얀센접종자 등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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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부스터샷'…50대·기저질환자·얀센접종자 등 대상

신규 대상 205만 명 이상…얀센 접종자 28일 저녁 8시부터 예약

지난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


내달부터 50대 성인과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우선접종 직업군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1~12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계획을 포함한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가접종 대상에는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군, 우선접종 직업군 등이 포함됐다. 추진단은 기존 접종 완료자 감염과 중증·사망 위험, 돌파감염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

11∼12월에 추가접종을 할 수 있는 신규 대상자는 205만 명 이상이다. 50대는 코로나19 감염시 치명률이 0.31%로 다른 연령대(20∼40대 0.02∼0.07%)에 비해 훨씬 높아 추가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내분비·심혈관·만성 신장·만성 호흡기·신경계·소화기 질환자도 추가접종 대상자다. 해당 질환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추가접종이 권고되는데 별도의 판단이 필요한 대상군이어서 접종자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

코로나 1차 대응요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돌봄 종사자,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경찰·소방·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25만 명은 업무 특성상 감염·전파 위험이 높다는 점이 고려됐다.

얀센 백신 접종자 148만 명은 돌파감염 비율이 높아 추가접종 대상이 됐다. 지난해 4∼10월 백신별 접종자 10만 명당 돌파감염자는 얀센이 266.5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99.1명), 화이자(48.2명), 모더나(4.6명), 교차접종(71.1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하고 내달 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50대와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은 내달 1일 오후 8시부터 예약할 수 있고 내달 15일부터 접종한다.

의료기관에 남은 잔여백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예비명단을 활용해 내달 1일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네이버·카카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예약을 통한 추가접종은 내달 중순부터 할 수 있다.

추가접종은 기본적으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가능하다면 사전에 맞은 백신과 동일한 백신을 쓰는 것이 권고된다.

한 사람이 총 3회 접종하면서 3종의 백신을 쓰는 것은 권고되지 않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했다면 3차 접종에서는 모더나가 아니라 화이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