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글로벌 배터리 사업 추진위한 미래 인재 채용 스타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부 SK온이 1일부터 글로벌 배터리 사업을 책임질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시작한다.

SK온은 생산기술, 품질관리, 연구개발(R&D), 비즈니스, 경영지원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특히 생산기술, 품질관리 분야 신입사원은 SK온만의 품질관리 노하우와 생산 안전성 기술을 교육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거점 주재원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현지 문화와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재들을 뽑아 교육해 현지 수요를 긴밀하게 반영할 수 있는 특화된 인재로 키운다는 취지다.

SK온이 특히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려는 것은 해외 생산 거점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SK온이 향후 납품해야 하는 물량은 약 1600기가와트시(GWh) 이상으로 이미 글로벌 배터리 기업 최고 수준이다. 대규모 납품을 추진하기 위해 SK온은 미국, 유럽, 중국 등에 대규모 공장을 짓고 있다.

SK온이 빠르게 수주를 늘려갈 수 있는 배경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성능을 낼 수 있는 기술을 갖췄기 때문이다. SK온은 이 같은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해외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14일까지 글로벌 신입 지원 서류를 접수하고 이후 필기전형과 면접 전형을 진행해 올해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력사원 채용은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해 생산, 품질, R&D 등 분야에서 우수 인력을 꾸준히 확보할 계획이다.
SK온은 출범 직후인 10월 초 경영진들이 직접 미국에서 해외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이후 최근까지 미국 중부, 남부 지역 7개 대학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리쿠르팅(구인활동)을 실시했다.

리쿠르팅에는 리튬이온배터리, 차세대배터리, 기계공학, 전기전자 등 다양한 전공의 학사, 석사, 박사 인재 약 300명이 몰리며 상위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한 SK온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정인남 SK온 배터리기업문화실장는 “독보적인 안전성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SK온의 해외 사업을 책임질 미래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해 기술 리더십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