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GC녹십자셀 통합 '지씨셀' 공식 출범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통합법인 지씨셀이 공식 출범한다.
글로벌 NK세포치료제 기술력을 가진 GC녹십자랩셀과 매출 1위 항암제(이뮨셀LC)를 보유한 GC녹십자셀이 하나의 결합체가 돼 기업가치를 극대화시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대우 지씨셀 대표는 "통합법인은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 한다'는 미션과 새로운 비전 '글로벌 세포치료제 Bio-Tech Solution Pioneer'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2일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은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공시해 통합법인 지씨셀(GC Cell)로 새 출발을 알렸다.

앞서 두 회사는 1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종료보고를 완료했고, 오는 17일 주식시장에서 종목명을 녹십자랩셀에서 '지씨셀'로 변경한다.

통합법인 측은 합병의 가장 큰 시너지 효과로 GC녹십자랩셀의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역량과 공정기술, GC녹십자셀의 제조역량 간 유기 결합을 기대하고 있다.

이전에 두 회사가 공통으로 개발 중인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서 T, NK, CAR-T, CAR-NK 등 전 영역에 걸친 파이프라인 확보가 가능해 사실상 세포치료제 영역의 '완성형'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위탁개발생산(CDMO) 영역의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보유한 GC녹십자셀의 오랜 제조 역량과 GC녹십자랩셀의 차별화된 공정기술이 더해지면 역량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대우 대표는 "글로벌 기준에 맞게 조직구조, 인적자원, 업무 방식, 인프라 등을 재정비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통합법인 출범 소감을 피력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