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강원권·충청권·광주·전북·대구·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미세먼지는 지난 18일 밤부터 중국에서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기 시작해 중서부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과 경기는 전날인 19일 오후 지난 5월 7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PM 2.5)가 75㎍/㎥ 이상인 상태로 2시간 유지될 때 발표된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21일까지 이어지다가 22일부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9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와 기류수렴으로 대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호남권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미세먼지는 21일 밤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점차 해소돼 22일부터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낮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