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95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115명, 경기 1315명, 인천 248명 등 수도권에서 3678명(74.5%)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160명, 대구 129명, 광주 47명, 대전 118명, 울산 14명, 세종 10명, 강원 108명, 충북 80명, 충남 134명, 전북 74명, 전남 56명, 경북 128명, 경남 128명, 제주 60명 등이 확진됐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74명으로 전날보다 47명 늘어 관련 수치를 집계한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4명 발생해 누적 3957명(치명률 0.82%)이 됐다.
◇ 한국외대·경희대·서울대 유학생 3명 '오미크론 확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전파 위험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총 12건 늘었다. 국내 감염 9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해외 유입 사례 3건이며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총 36명이 됐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됐던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 외국인 유학생 3명도 이날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확진된 만큼 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오미크론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는 확진 학생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