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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4325명, 위중증 727명…정부 "오미크론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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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4325명, 위중증 727명…정부 "오미크론 대응 총력"

국내 발생 4296명, 해외 유입 29명…사망자 41명 늘어 총 3893명
6일 특별방역대책 시작…오미크론 대응, 백신접종 가속화 등 집중

5일 오후 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5일 오후 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2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요일 발생, 월요일 집계 기준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96명, 해외 유입은 2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총 47만 7358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01명, 경기 1308명, 인천 301명 등 수도권에서 3010명(70.1%)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192명, 대구 145명, 광주 43명, 대전 145명, 울산 13명, 세종 13명, 강원 112명, 충북 59명, 충남 155명, 전북 72명, 전남 37명, 경북 180명, 경남 120명, 제주 39명 등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27명으로 전날인 5일(744명)보다 17명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1명 늘어 누적 사망자 3893명(치명률 0.82%)이 됐다.

방역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이날부터 4주간은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된다"며 "하루 5000명대로 치솟은 확산세를 줄이고 병상가동 체계를 재정비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오미크론의 위협에도 대비하기 위한 결정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위협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고, 아직 실체가 정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전파력이 눈에 띄게 높은 것은 분명해 지역사회 내 추가 확산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올해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 백신접종 가속화, 병상확충, 재택치료 확대 등 4가지 과제에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고령층의 3차 접종과 청소년의 기본 접종률은 여전히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은 더 이상 선택이 될 수 없다. 어르신, 학부모님, 청소년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방역패스에 대한 '차별 논란'에 대해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을 마치지 못했다면 인근 보건소서 예외확인서를 발급 받거나 PCR검사를 받고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방역패스는 부당한 차별이 아닌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