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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나이티드항공 직원 3000명 코로나19 양성…백신의무화 효과 사망자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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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나이티드항공 직원 3000명 코로나19 양성…백신의무화 효과 사망자는 없어

미국공항에서 여행객을 태우고 있는 유나이티드항공의 여객기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공항에서 여행객을 태우고 있는 유나이티드항공의 여객기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직원중 약 30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백신접종을 받은 직원중에서 입원하거나 사망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유나이티드항공이 직원에게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기 전은 슬퍼게도 평균 매주 한사람이상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백신의무화후에는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하는 사례는 인구전체와 비교해 100분의 1로 억제되고 있다면서 8주연속 백신접종 완료한 유나이티드항공 직원들중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된 사망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직원은 약 6만7000명에 달한다.

커비 CEO는 약 200명이 백신 접종 의무화에 따르지 않아 지난달 해고했다고 말했다. 약 1만3000명 조종사중에는 6명이 해고되고 80명이 무급휴가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조기에 직원에게 백신접종을 의무화한 항공회사중 하나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염확산으로 직원부족 등의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많은 항공기의 운항이 취소되는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