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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쿠팡 지분 확대…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매수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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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쿠팡 지분 확대…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매수 늘려

도이체방크가 최근 미국 증시에서 쿠팡 지분을 확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도이체방크가 최근 미국 증시에서 쿠팡 지분을 확대했다.

도이체방크가 한국 전자상거래업체 쿠팡 지분을 확대해 지분 가치가 449만1천달러가 됐다.

미국 증권 매체 ETF데일리뉴스는 16일(현지 시간) 도이체방크AG가 3분기에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CPNG) 지분을 3,810.6% 늘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최신 자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는 해당 기간 동안 157,112주를 추가로 매입해 161,235주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 보고 기간 말 현재 도이체방크AG의 쿠팡 지분 가치는 449만1천 달러(53억4429만원)다.

다른 몇몇 대형 투자자들도 최근 쿠팡 주식을 거래했다. 프사곳인베스트먼트하우스는 지난해 2분기에 2만5천달러 상당의 쿠팡 주식을 새로 구입했고, TCI웰스어드바이저는 3분기에 쿠팡 지분을 3,081.3% 늘렸다. TCI웰스는 해당 기간 동안 추가로 986주를 구매한 후 현재 2만8천달러 상당의 회사 주식 1,018주를 소유하고 있다.

코빙톤캐피털매니지먼트(CCM)은 2분기에 쿠팡 지분을 600.0% 늘렸는데 해당 기간 동안 추가로 600주를 구입한 후 현재 2만9천 달러 상당의 회사 주식 700주를 소유하고 있다. TCWM은 3분기에 3만3천 달러에 쿠팡의 새로운 포지션을 매입했다.

SPIA는 쿠팡의 보유 지분을 136배로 늘렸다. SPIA는 해당 기간 동안 추가로 819주를 구매한 후 현재 5만9천달러 상당의 회사 주식 1,419주를 소유하고 있다.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이 회사 주식의 70.70%를 소유하고 있다.

최근 여러 증권사들이 쿠팡에 무게를 싣고 있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10월12일 보고서에서 쿠팡의 목표주가를 39~32달러로 낮추고 회사에 대한 ‘중립’ 등급을 설정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ZIR)는 금요일 보고서에서 쿠팡의 주가를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마지막으로 미즈호는 11월15일 월요일 보고서에서 쿠팡의 목표주가를 32~40달러로 높이고 주식에 ‘중립’ 등급을 부여했다.

한 명의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매도 등급을, 5명은 보류 등급을, 3명은 회사에 매수 등급을 매겼다. 마켓비트닷컴의 데이터에 따르면 회사의 평균 등급은 ‘보유’이고 평균 목표 가격은 45달러다.

쿠팡은 한국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전자상거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용품 및 장식 제품, 의류, 미용 제품, 신선 식품 및 식료품, 스포츠 용품, 전자 제품, 생활용품, 여행, 레스토랑 주문 및 배달 서비스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데 한국 대신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