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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액화천연가스(LNG) 유조선 6척 수주…역대 최대 LNG선 수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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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액화천연가스(LNG) 유조선 6척 수주…역대 최대 LNG선 수주 기록

후동중화조선그룹이 수주한 LNG 유조선.이미지 확대보기
후동중화조선그룹이 수주한 LNG 유조선.
중국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 유조선 부문에서 6척이라는 기록적인 수주를 달성했다.

LNG선박 6척 수주 소식은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중국이 2021년 조선 수주량에서 한국을 능가했다고 발표한 직후 알려졌다.
이번 중국이 수주한 LNG 유조선은 지난해 한국이 발주량의 87%를 차지해 중국과 비교 우위를 달성한 부분이라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이 조선 분야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다.

중국 국영 조선공사(CSSC)그룹 산하 후동중화조선그룹(Hudong-Zhonghua)과 중국조선무역은 일본 미쓰이 오에스케이(Mitsui O.S.K)로부터 11억 달러(약 1조3095억) 상당의 LPG 선박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형 LNG선 6척의 수주는 지난 10년간 중국 조선회사가 발주한 단일 수주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주문한 유조선은 후동중화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창흥 시리즈'이며, 17만4000㎥의 용량을 가졌고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전체 중량을 더 가볍게 하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다. 적재 능력도 증가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중국조선공사의 자회사인 중국조선리스기업도 후동중화와 함께 LNG 선박 4척의 수주를 확정했다.

해당 선박의 길이는 295m이며 2024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새로운 선박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최신 기술인 이중 연료 저속 추진 동력 시스템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