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대표가 PC게이머·코타쿠 인수를 고려 중"이라며 "두 매체는 지난 몇 달 동안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사내 성차별, 성폭행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뤄왔다"고 현지시각 19일 보도했다.
두 업체는 지난해 하반기 액티비전 블리자드에서 일어난 성추문 사태를 앞장서서 비판해온 매체다. 특히 코타쿠는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을 인수한 것에 대해 "발표 내용이 매끄럽지 않았다",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는 등 연이어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캐나다 매체 더 게이머는 "WSJ 보도에 관해 3개 회사에 모두 문의한 결과,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은 '부정적 보도를 막기 위해 매체 인수를 시도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응답했다"며 "코타쿠 측은 답변을 거부했고, PC게이머 측은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