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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페이스북, 러시아 대상 '폭력적 내용' 일시 허용…러시아 "메타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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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페이스북, 러시아 대상 '폭력적 내용' 일시 허용…러시아 "메타 처벌하라"

메타홀딩스는 러시아를 향한 증오심 표현을 일시적으로 허용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메타홀딩스는 러시아를 향한 증오심 표현을 일시적으로 허용했다. 사진=픽사베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가지고 있는 메타홀딩스가 '증오심 표현 정책'에 대한 일시적인 변경으로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폭력적 내용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 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메타홀딩스 내부 이메일을 통해 알려진 내용으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러시아인과 러시아 군대에 관련해서 폭력적 내용을 게시하는 것을 막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메타홀딩스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를 포함한 국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에 대한 폭력 또는 증오를 드러내는 게시물을 일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이해 대해 미국에 메타홀딩스의 '극단주의 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인에 대한 증오와 적대감을 선동하는 메타의 공격적이고 불법적인 정책은 터무니없다"며 "메타홀딩스의 이번 행동은 러시아에 대한 정보 전쟁의 증거"라고 단언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미국이 메타의 과격한 행동을 중단하고 가해자를 처벌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