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운영진은 20일 오후 5시 경 "이용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테라가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들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또 한국 서버 외에도 일본 서버는 이날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글로벌 서버는 한국 서버와 발 맞춰 6월 30일 서비스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테라'는 크래프톤의 전신 블루홀스튜디오가 2006년 창립된 후 6년만인 2011년 1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앤 소울',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와 함께 2010년 초 3대 대형 MMORPG로 꼽혔으며 201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크래프톤 측은 "이용자들을 위한 결정을 내리고자 심사숙고한 끝에 테라의 여정을 이제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팬들이 테라에 보내주신 애정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