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브랜드인 마르디 메크르디는 지난해 10월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누적 매출액 10억원을 넘었다.
이후 10월 무신사는 마르디 메크르디가 현지 D2C 채널로 활용하도록 일본어로 된 공식 홈페이지 구축을 지원했다. 또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도쿄, 나고야 등에서 4차례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도 준비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무신사 측은 일본 시장에 맞춤화된 무신사의 브랜드 지원으로 마르디 메크르디가 현지에서 성공했다고 전했다.
무신사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입점 브랜드를 위해 현지화된 브랜딩을 포함해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첫 해외 자회사로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고 일본에 진출한 브랜드를 위해 마케팅, 물류, 고객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연예인, 패션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하며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노다메 칸타필레'에 출연한 일본 배우 사에코와 마르디 메크르디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제풍은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 협업 후 브랜드 매출은 170% 가량 증가했다.
무신사는 마르디 메크르디의 일본 진출 사례를 확대 적용해 더 많은 국내 브랜드가 현지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