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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우크라이나에 4억달러 추가 지원…HIMARS 4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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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우크라이나에 4억달러 추가 지원…HIMARS 4대 포함

최대 499km 타격 가능한 다연장 로켓 차량 12대 배치

M142 HIMARS(High Mobility Artillery Rocket System)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미지 확대보기
M142 HIMARS(High Mobility Artillery Rocket System)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총 4억달러(약5179억원) 규모의 군수물자를 지원한다. 지난달부터 돈바스 지방서 활약 중인 로켓 발사 차량 M142 HIMARS(High Mobility Artillery Rocket System)가 해당 지원 목록에 포함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각 8일 기자회견서 "우크라이나에 4대의 M142 HIMARS를 포함 총 4억달러 규모의 장비와 보급품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로서 우크라이나 방어작전에 총 12대의 HIMARS가 배치됐다"고 발표했다.
M142 HIMARS는 2002년부터 미국 육군서 운용중인 다연장 로켓 발사 차량이다. 지름 227mm 탄두 미사일을 주무기로 활용하며, 서울에서 제주도까지의 거리(455km)보다 먼 499km까지 상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월 개전 초기부터 우크라이나 영토 밖을 향해 발포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에 HIMARS 공여를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HIMARS 지원을 결정했고, 6월 23일 4대가 먼저 우크라이나에 도착해 돈바스 전선에 배치됐으며 이 달 초 4대가 추가로 배치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미국산 HIMARS가 러시아 영토에 포격을 가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에는 "고정밀 공중 발사 미사일로 도네츠크 지역을 타격, 미국산 HIMARS2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8대의 HIMARS가 모두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정상 운용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HIMARS가 쏜 포탄이 우크라이나 영토 밖을 향한 사실도 없다"며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