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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비용절감·전기차 강화 위해 최대 80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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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비용절감·전기차 강화 위해 최대 8000명 감원

포드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포드사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자동차제조업체 포드는 비용 절감과 전기자동차(EV)사업 강화를 위해 앞으로 수주내에 최대 8000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가 내연기관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지난 3월에 설립된 ‘포드 블루’ 등에서 인원감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원감축 계획은 확정되지 않아 감축내용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단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 여름부터 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포드의 이같은 감원계획은 오는 2026년까지 3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던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의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그는 포드 블루를 '회사 전체를 위한 이익과 현금엔진'으로 전환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는 인력 감축이 이익 증대의 핵심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한 컨퍼런스에서 "사람이 너무 많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포드는 감원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에서 약 3만1000명의 급여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포드의 대변인은 추측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드는 21일에는 EV 생산계획에 대해 투자자용 전화회의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포드 주가는 인플레이션 공포와 공급망 혼란 속에서 올해 들어 전날까지 39% 폭락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