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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게임대상 3주 앞으로…넥슨 '던파 모바일' 대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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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게임대상 3주 앞으로…넥슨 '던파 모바일' 대상 유력

넥슨 "원작 IP에 '던파 모바일'만의 오리지널리티 더했다"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이미지.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이미지. 사진=넥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시상식에선 '던전 앤 파이터(던파) 모바일'을 앞세운 넥슨이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올해 게임대상 시상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상(대통령상)·최우수상(국무총리상)·게임 3종이 공동 수상하는 우수상(문체부장관상)·4개 부문으로 나눠진 기술창작상 등 본상과 인기게임상·사회공헌우수상·인디게임상·스타트업기업상 등 11개 부문 기타상으로 이뤄진다.
본상 후보로는 넥슨 '던파 모바일', '히트2'와 '블루 아카이브',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머지 쿵야 아일랜드',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컴투스프로야구V22', 위메이드 '미르M', 라인게임즈 '언디셈버'와 '대항해시대 오리진', 하이브IM '인더섬 위드 BTS'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후보 중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는 것인 '던파 모바일'이다. 지난 3월 24일 국내 출시 후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석권했다. 던파 모바일이 출시 1달동안 벌어들인 매출은 약 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9월 월 매출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7위, 애플 앱스토어 6위를 기록하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용자들도 수동 조작을 중심으로 한 양질의 콘텐츠, 미약한 과금 유도성 등에 대해 호평을 내리고 있다.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에 새로이 추가될 '워리어' 직업군의 전직 캐릭터 '와일드베인' 공식 이미지.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에 새로이 추가될 '워리어' 직업군의 전직 캐릭터 '와일드베인' 공식 이미지. 사진=넥슨

넥슨 측은 '던파 모바일'이 반년 넘게 흥행을 이어가는 이유로 △'던파' IP를 계승하면서도 본 게임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구축한 점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콘텐츠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게임 설계 등을 꼽았다.

원작 '던전 앤 파이터'는 2005년 출시된 이래 17년 넘게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넥슨은 '던파'의 기본을 유지하면서도 원작과 다른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물들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원작 팬들에게 익숙한 '반투족' 출신이라는 설정을 가진 던파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직업군 '워리어'를 업데이트한다.

한층 향상된 그래픽과 콘텐츠는 이러한 오리지널리티에 날개를 달았다. 새로이 리뉴얼된 격투가, 귀검사가 팬들의 호평을 받은 것이 대표적인 예시다. 또 최대 6명의 이용자가 두 팀으로 나뉘어 동시에 던전을 공략해야하는 '로터스 레이드', 전투와 미니게임을 번갈아 진행하는 '환영극단'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던파' 시리즈 개발을 맡고 있는 넥슨 산하 네오플은 "모바일 환경에서 이러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기 위해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커맨드 입력 방식을 세심하게 설계했다"고 전했다. 기본적인 설계 외에도 이용자가 개별 조작키의 배치, 방향, 간격 등을 세부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했다.

넥슨은 '던파 모바일' 출시 후 지난 6월, 9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이브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콘텐츠를 최적화하고 서비스를 안정화할 방침이다.

'던파 모바일' 콘텐츠 개발을 맡고 있는 옥성태 네오플 디렉터는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이 되는 것이 '던파 모바일'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이용자 친화적 설계, 지속적 콘텐츠 개발로 던파 모바일만의 재미를 꾸준히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1996년 개최된 이래 올해로 27회를 맞이했다. 넥슨은 그간 '마비노기 영웅전'(2010년), '히트'(2016년), 'V4'(2020년)으로 3번의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1월 16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