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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 넷이즈와 제휴 종료 중국서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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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 넷이즈와 제휴 종료 중국서 철수한다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인터넷 게임대기업 넷이즈(網易)와의 제휴계약이 내년1월 종료되는 대로 중국 본토에서 대부분의 게임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경영원칙과 사용자와 직원에 대해 최선을 다한다”라는 합의가 정리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넷이즈는 이날 중국어 성명에서 제휴의 주요조건에서 합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넷이즈는 영문판 성명에서는 “계약의 실효는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넷이즈의 홍콩상장 주식은 이날 오전장에서 11%나 급락했다.

넷이즈는 2008~2009년부터 게임배포에서 블리자드와 제휴관계를 맺었으며 중국에서 텐센트 홀딩스(騰訊控股)에 이은 두 번째로 큰 게임회사로 성장했다.

내년 1월23일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게임의 배포를 중단한다. 다만 양사가 공동개발해 최근 공개한 ‘디아블로 이모탈’은 별도의 장기계약이 적용되기 때문에 서비스를 계속하게 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