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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디스플레이, 거실 품격 올린 'OLED 10주년' 공동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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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디스플레이, 거실 품격 올린 'OLED 10주년' 공동 행사

"OLED TV 경쟁에서 가장 큰 승리자는 LG"

LG디스플레이 모델이 투명 OLED 33대로 구성된 '투명 OLED 플로어 솔루션'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LG디스플레이 모델이 투명 OLED 33대로 구성된 '투명 OLED 플로어 솔루션'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벨라지오 호텔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OLED의 지난 10년 역사에 대해 여러 난제를 극복하고 디스플레이 리더로 자리 잡은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또 향후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리더로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고객의 삶을 혁신하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 양사 최고경영자(CEO)는 각각 영상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OLED 스토리와 미래 협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OLED TV를 처음 출시했을 때 미국에서 6개월간 OLED TV를 TV의 새로운 카테고리(New category of TV)라고 소개했다"고 회고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매크로 상황과 시황의 어려움은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그동안 OLED TV는 퍼펙트 블랙이기에 가능한 퍼펙트 컬러로 새로운 화질의 기준을 정립했다"며 "월페이퍼, 롤러블 등 오직 OLED만이 가능한 폼펙터의 혁신과 세계 최초 88형, 97형 OLED 등을 통해 OELD TV가 거실 공간의 품격을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로 OLED 소자를 발견하고 발광 구조를 발명해 'OLED의 아버지'로 불리는 칭 탕 미국 로체스터대학 및 홍콩 과학기술대 교수를 비롯해 산업 및 학계 인사들이 축사했다.

칭 탕 교수는 "OLED TV 경쟁에서 가장 큰 승리자는 LG"라며 "비록 제가 발견했지만 무수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OLED TV를 생산해 누구나 아름다운 제품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줘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최초의 55인치 OLED TV부터 최신 무선 초대형 OLED TV까지 대형 OLED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됐다. 2013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55인치 풀HD급 OLED TV 제품을 비롯해 얇고 가벼워 돌돌 말 수 있고, 휘거나 투명해질 수 있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