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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친환경 이베리코' 신사업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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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친환경 이베리코' 신사업 낙점

김 본부장 직접 기획…스페인서 농장 현장점검까지 마쳐

한화가 직영하는 스페인 세비아 북부 시에라 모레나(Sierra Morena) 국립공원 내 이베리코 농장. 축구장 1400여 개 크기의 광활한 대지에서 친환경적으로 사육되고 있다. 사진=갤러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한화가 직영하는 스페인 세비아 북부 시에라 모레나(Sierra Morena) 국립공원 내 이베리코 농장. 축구장 1400여 개 크기의 광활한 대지에서 친환경적으로 사육되고 있다. 사진=갤러리아
갤러리아는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이 ‘친환경 순종 이베리코’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참석 직후 곧장 스페인으로 향한 김 본부장은 세비아 북부 시에라 모레나(Sierra Morena) 국립공원 내 이베리코 농장을 찾았다.
한화가 직접 운영하는 농장으로 현재 스페인 현지에서 이베리코 농장을 직영하는 국내 기업은 한화가 유일하다. 김 본부장이 이곳 농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최근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을 직접 돌며 신사업 발굴 및 사업성 검증에 매진하고 있다.

사육 중인 돼지는 100% 순종 이베리코 흑돼지로 도토리를 먹여 방목한 최상위 베요타(Bellota) 등급이다. 베요타는 스페인어로 도토리를 뜻한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이베리코 중 베요타 등급은 전체의 7% 가량에 불과하며 스페인 이베리코협회 (ASICI)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김 본부장은 직접 현장점검에 나서 사육 환경과 품질을 꼼꼼하게 챙겼다. 농장 면적은 축구장 1400여 개 크기에 달하지만 품질 향상을 위해 사육하는 돼지는 수백 마리로 제한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 사육환경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동절기엔 200년 수령의 참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를 먹고 살을 찌워 올레인산 함유량이 풍부하고 풍미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는 올 하반기 이곳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이베리코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올 상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현장을 돌며 한화의 유통·서비스 부문 미래 먹거리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