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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대거 참가한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관객 30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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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대거 참가한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관객 30만명 몰려

작년 지스타·도쿄 게임쇼보다 10만명 이상 많은 참가자
펄어비스 '검은사막' 5년 연속 수상…컴투스·그라비티 등 참여

타이베이 게임쇼 2023이 열린 타이베이 타이넥스(taiNEX) 전시장 전경. 사진=타이베이 게임쇼 사무국이미지 확대보기
타이베이 게임쇼 2023이 열린 타이베이 타이넥스(taiNEX) 전시장 전경. 사진=타이베이 게임쇼 사무국
국내 여러 게임사들이 참여했던 대만의 '타이베이 게임쇼'에 30만명이 넘는 현장 관람객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베이 게임쇼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타이베이 난강의 전시센터 '타이넥스(taiNEX)'에서 열린 이번 행사엔 25개국 411개 업체가 참여했다. B2B(기업간 비즈니스) 부스에는 29개국에서 약 1800명의 파트너가 다녀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한국의 지스타, 일본의 도쿄 게임쇼와 비교하면 개최 기간 4일은 같았고 참가 업체 수는 적었으나 관람객은 더욱 많았다. 지난해 11월 열렸던 지스타의 경우 총 987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관람객 수는 18만4000여 명이었다.

지난해 9월 열린 도쿄 게임쇼의 경우 60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3만8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행사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방역을 위해 최대 입장 제한을 뒀으며 도쿄 게임쇼의 경우 초등학생 입장 역시 금지했다.

타이베이 게임쇼 2023에 참가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부스의 모습. 사진=컴투스이미지 확대보기
타이베이 게임쇼 2023에 참가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부스의 모습. 사진=컴투스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국내 게임사들이 여럿 참여해 자사 게임을 홍보한 가운데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이용자 인기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2022게임스타' 시상식에서 PC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검은사막은 2017게임스타 동상을 수상한 이래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펄어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게임문화재단·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인디 게임 B2B 부스를 후원했다. 엔씨소프트(NC) 역시 게임산업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부스 전시를 지원했다.

컴투스는 이번 행사에서 차기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테마 부스를 냈다. 그라비티의 대만 지사 그라비티커뮤니케이션즈(GVC) 역시 단독 부스를 열고 '라그나로크 오리진', '골프 몬스터즈' 등 10개 출품작을 시연했다.

국내 게임사 외에도 닌텐도·스퀘어에닉스·코에이테크모 등 일본 대형 게임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워너브라더스 등 서구권 게임사들도 부스를 선보였다. 이중 MS의 엑스박스 부스에선 네오위즈의 차기작 'P의 거짓' 체험판 시연이 이뤄졌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타이베이 컴퓨터협회(TGA)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3년 3월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초 '세계에서 가장 일찍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란 캐치프레이즈로 열리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