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편의점 증류식 소주 판도 바꾼다…세븐일레븐, 임창정과 '소주한잔' 출시

공유
0

편의점 증류식 소주 판도 바꾼다…세븐일레븐, 임창정과 '소주한잔' 출시

준비기간 1년…믹솔로지 주역 MZ·중장년층 아우르는 프리미엄 증류주


사진=세븐일레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과 손잡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소주한잔’을 다음 주 22일 정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소주한잔(375㎖·1만4900원)’은 대중성과 프리미엄의 가치를 모두 담겠다는 각오로 임창정과 함께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여러 종류의 술과 음료를 혼합해 즐긴다는 의미를 가진 ‘믹솔로지(mixology)’ 열풍을 잇기 위해 출시한 소주한잔은 그 문화를 대표하는 주종 중 하나인 증류식 소주다. 새로운 주류 트렌드에 지난해 세븐일레븐 증류식 소주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대비 3배 증가했다.

임창정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모든 과정에 그가 직접 참여했다. 원재료부터 병 디자인까지 공을 들여다는 설명이다. 또 수개월 간 전국 유명 소주를 마셔보고 자택과 공장을 수십 차례오가며 주류 전문가들과 소주 맛을 완성했다. 병과 라벨 디자인도 100여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쳤다. 국내산 쌀로 만들었으며 낮은 압력에서 증류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제조됐다. 알코올 도수는 23도다.

세븐일레븐은 “주류 시장의 트렌드 리더인 MZ세대와 술에 진심인 중장년층 모두를 아우르는 술”이라며 “‘소주 하이볼’, ‘소토닉’ 등 MZ세대의 개성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증류식 소주 특유의 깊은 맛은 중장년층이 임창정 노래의 추억과 함께 본연의 향과 맛 그대로 마시기에 좋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 소주한잔(2병)과 고급 소주잔(2개)으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 상품도 모바일앱(세븐앱) 및 일부점포에서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김재선 세븐일레븐은 음료주류팀 담당MD는 “기존 맥주가 중심이 되었던 편의점 주류시장은 MZ세대의 성장과 함께 다변화되고 있고 그 중심에 증류식 소주가 자리잡고 있다”며 “소주한잔은 술이 생각나는 밤 MZ세대와 X세대 각자의 니즈를 만족시킬수 있는 술일 뿐만 아니라, 함께 술잔도 기울일 수 있는 세대공감주(酒)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