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고물가 추세가 올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세계 최대 식품업체인 네슬레가 전망했다고 악시오스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2022년도 결산 실적발표회를 진행한 자리에서 “우리 같은 식품업체들도 인플레의 충격파로 손실을 크게 입어 손실을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고물가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도래하고 생계비 인상 압력이 고조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위기까지 겹치면서 물가를 불안케 하고 있다”면서 “우리 같은 식품업체들도 인플레의 충격파로 손실을 크게 입어 손실을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슈나이더 CEO는 “인플레 충격파에 대응해 이미 지난해 자사 제품의 가격을 8.2% 인상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이 정도의 인상 조치로 손실이 충분히 상쇄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여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