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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지난해 배터리 비중국시장서 1위...韓 3사 점유율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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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지난해 배터리 비중국시장서 1위...韓 3사 점유율 53.4%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중국 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중국 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중국 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전체 시장 1위인 CATL과 치열한 시장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외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은 2021년 대비 45.2% 성장한 219.3GWh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전년 대비 22.9% 증가한 65.2GWh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조사기관은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폭스바겐 ID3와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증가가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평가했다.

아우디, 현대자동차와 BMW의 인기 상승에 힘입어 SK온과 삼성SDI도 지난해 비중국 시장에서 각각 65.2%, 7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SK온은 시장점유율 4위, 삼성SDI는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비중국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를 포함한 한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53.4%로 2021년 55.6%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ATL은 비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48.8GWh의 판매량을 기록해 시장점유율 2위에 올랐다. 푸조 e-208, e-2008과 MG ZS와 중국 상하이에서 제조해 다른 나라로 수출한 테슬라 모델3 물량도 CATL의 판매량 증가에 한몫했다.

한편 미국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할 태세인데다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휘발유·경유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면서 시장 선두 업체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55GWh 생산용량 확보를 목표로 북미 공장의 생산 확대를 통해 세계적인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하이오와 테네시에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한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며, 세 번째 합작 공장은 미시간에 건설될 예정이다.

CATL은 지난주 발표한 포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배터리 생산에 발판을 마련했다. CATL은 독일에 첫 해외 배터리 공장을 지어 지난해 말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