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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효과…매출·객수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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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효과…매출·객수 '쑥'

공간·동선 혁신으로 전면에 내세운 먹거리…고객 호응↑
북수원점 오픈으로 당초 목표한 17개점 리뉴얼 끝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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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지난해 경영전략 키워드로 ‘성장’과 ‘투자’를 꼽으며 진행해 온 대표 사업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이 성공 궤도에 들어섰다고 23일 밝혔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취임 초기부터 지속 강조해 온 ‘고객 관점’ 경영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낸 프로젝트로 23일 오픈한 북수원점까지 합치면 당초 2022회계연도(2022년3월~2023년2월) 내 목표했던 17개점의 리뉴얼이 완료된다.

리뉴얼을 마친 매장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1호점 인천간석점이 오픈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전체 16개 매장의 누적 매출과 객수 모두 각 오픈 시점을 기준으로 평균 20% 이상 신장했다. 본사가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강서점과 가장 최근에 리뉴얼한 야탑점은 100% 누적 매출신장률을 보여 리뉴얼 프로젝트의 효과를 보여줬다.

리뉴얼 성과는 ‘먹거리’와 ‘체험’을 강화해 고객을 다시 매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경영 방침을 토대로 소비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한 데 있다. ‘베이커리’, ‘델리’ 등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입구 전면에 내세운 파격적인 공간 및 동선 혁신으로 고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체 16개점의 '베이커리'와 '델리' 코너 평균 매출은 모두 70% 신장하고 평균 객수 또한 각각 43%, 66% 증가했다.

23일 오픈한 17번째 리뉴얼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북수원점도이 같은 성공 DNA가 심겼다. 수원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리뉴얼 매장으로 약 120만명의 거주 인구를 바탕으로 높은 소비력을 갖춘 경기 북부에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최초 대형마트로서 2000년 오픈한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경쟁사가 밀접해 있는 핵심 경합 상권임에도 홈플러스 수원 지역 점포 중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매장 크기 또한 연면적 6만5478㎡ 규모의 초대형 매장으로 꼽힌다.

이러한 부분을 반영해 홈플러스는 주변 상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글로벌 존’을 구성해 차별화 했다. 대표적으로 세계 20여 개국 700여 종의 인기 소스를 모은 ‘월드소스’, 세계 각국의 상품을 모은 ‘월드스낵’, ‘월드음료’, ‘월드누들’ 등이 해당된다.

위스키 트렌드를 반영해 ‘와인&위스키’ 코너에 더불어 별도로 ‘위스키 라이브러리’를 구성했다. 완구 코너너 강화했다. ‘토이 어드벤처 랜드’의 규모를 역대 최고로 키우고 완구 구색을 기존 1000여종에서 3000여종으로 확대했다.

오용근 홈플러스 스토어전략팀장은 “지난 1년간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은 침체됐던 오프라인 점포의 성장 저력을 증명하고 홈플러스가 다시금 재도약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의의가 있다”며 “2023년에도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 편의와 니즈를 최우선으로 하는 보다 발전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