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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 업계 라이벌 애니맥스코리아 46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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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 업계 라이벌 애니맥스코리아 46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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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위)와 애니맥스코리아 로고. 사진=각사
코스닥 상장사 애니플러스가 애니메이션 채널 업계 라이벌인 애니맥스코리아의 지분 100%를 460억원에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공시에 따르면 애니플러스는 애니맥스코리아(법인명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유한회사)의 주식 155만4800주 전량을 460억원에 오는 6월 30일까지 양수한다. 사측은 "애니메이션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한 매출·수익 증대 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애니맥스는 소니 픽처스가 1998년 개국한 애니메이션 채널이다. 해당 채널의 한국판인 애니맥스코리아는 2006년 5월 개국, 스카이라이프 등에서 방영돼왔다. 소니 픽처스는 2020년 5월 애니맥스코리아 지분 전량을 미국 미디어 기업 KC 글로벌에 매각했는데, 3년만에 애니플러스가 이를 인수한 셈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주요 채널로는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 외에도 CJ이엔엠(ENM)의 투니버스, 대원미디어 계열사 대원방송의 애니원·챔프TV·애니박스 등이 있다.

애니플러스의 전신은 생활경제TV다. 모기업 씨앤(C&)그룹 해체 후 제이제이(JJ)미디어웍스가 인수, 애니메이션 채널로 2009년 재 개국한뒤 지금까지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로 남아있다. 운영사 애니플러스는 2020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번에 인수한 애니맥스코리아 외에도 애니플러스는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 '라프텔'의 지분 56.38%를 보유한 모회사이며 굿즈 매장과 테마 카페를 겸하는 '애니플러스샵'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