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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美서 에어백 결함으로 100만 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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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美서 에어백 결함으로 100만 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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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로고. 사진=로이터
제너럴모터스(GM)는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팽창기) 문제로 미국에서 거의 100만 대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리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14~2017년형 뷰익 엔클레이브, 쉐보레 트래버스, GMC 아카디아 차량 99만4763대이며, 문제의 에어백 인플레이터는 ARC오토모티브에서 생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미시간주에서 2017년형 쉐보레 트래버스 운전자가 충돌 사고로 인해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파열되어 안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5일 검사 결과, 차량의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GM은 타사 엔지니어링 회사의 도움을 받아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GM의 관계자는 "GM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문제 해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2015년형 쉐보레 트래버스 차량에서도 ARC가 제조한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두 차례 파열된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약 3000대의 ARC 인플레이터에 대한 소규모 리콜을 실시한 적이 있었다.

쉐보레 트래버스 차량에서 발생한 세 건의 인플레이터 파열 사건 모두 동일한 인플레이터 변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RC는 공개 서한에서 "ARC 또는 GM이 이러한 파열의 근본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ARC는 GM의 리콜 범위에 대해 평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