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시아 거래일 동안 비트코인은 2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영국의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8%로 예상치 6.2%에 비해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식품, 에너지, 담배를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이 3월의 6.2%에서 지난달 6.8%로 가속화되었음을 의미한다.
근원 CPI 상승률은 3개월 연속 예상보다 높은 수치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고 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 근원 CPI의 연간 3개월 추세는 무려 13.6%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향후 몇 달 동안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압박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
24일 한국 시간 오후 11시 07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3.95% 급락해 2만6194.3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2만735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하락하기 시작해 심리적 저항선인 2만7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면서 이번 주 초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더리움(ETH)은 3.66% 떨어져 1781.07달러에 거래됐다. 그밖에 리플(XRP)은 2.50% 내려 0.4489달러, 도지코인(DOGE)은 3.69% 하락해 0.07012달러, 솔라나(SOL)는 4.12% 급락해 19.05달러로 2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라이트코인(LTC)은 6.68% 폭락해 85.31달러에 거래됐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60% 감소해 1조1100억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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