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 4% 급락, 영국 근원 CPI 1992년 이후 최고치로 금리 인상 압박 가중

공유
0

비트코인 4% 급락, 영국 근원 CPI 1992년 이후 최고치로 금리 인상 압박 가중

24일(현지시간) 영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은 6.8%로 나타나면서 비트코인이 약 4% 급락해 2만62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4일(현지시간) 영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은 6.8%로 나타나면서 비트코인이 약 4% 급락해 2만62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사진=로이터
영국의 근원 CPI(소비자 물가지수)가 199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급락했다.

24일 아시아 거래일 동안 비트코인은 2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광범위한 주식 시장의 트레이더들이 영국의 부진한 인플레이션 수치에 반응하면서 주요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영국의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8%로 예상치 6.2%에 비해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식품, 에너지, 담배를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이 3월의 6.2%에서 지난달 6.8%로 가속화되었음을 의미한다.

근원 CPI 상승률은 3개월 연속 예상보다 높은 수치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고 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 근원 CPI의 연간 3개월 추세는 무려 13.6%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향후 몇 달 동안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압박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

24일 오후 11시 07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95% 급락해 2만6194.32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24일 오후 11시 07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95% 급락해 2만6194.32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24일 한국 시간 오후 11시 07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3.95% 급락해 2만6194.3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2만735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하락하기 시작해 심리적 저항선인 2만7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면서 이번 주 초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더리움(ETH)은 3.66% 떨어져 1781.07달러에 거래됐다. 그밖에 리플(XRP)은 2.50% 내려 0.4489달러, 도지코인(DOGE)은 3.69% 하락해 0.07012달러, 솔라나(SOL)는 4.12% 급락해 19.05달러로 2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라이트코인(LTC)은 6.68% 폭락해 85.31달러에 거래됐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60% 감소해 1조1100억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