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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진화한 '민주주의 전파단'…'헬다이버스 2' 연내 출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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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진화한 '민주주의 전파단'…'헬다이버스 2' 연내 출시 확정

2015년작 '헬다이버스' 정식 후속작…탑뷰 슈팅에서 TPS로

'헬다이버스 2' 예고 영상 중. 사진=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헬다이버스 2' 예고 영상 중. 사진=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스웨덴 인디 게임사 애로우헤드 스튜디오의 '헬다이버스 2'의 예고 영상이 정식으로 공개됐다. 탑 뷰 시점의 슈팅 게임이었던 전작과 달리 3D 그래픽의 3인칭 슈팅(TPS)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가 25일 선보인 '플레이스테이션(PS) 쇼케이스'에서 헬다이버스2는 소니IE 자체 개발작 '페어게임'에 이어 두번째 순서에 약 2분 길이의 영상과 함께 소개됐다.
헬다이버스 원작은 2015년 3월, 소니IE가 배급을 맡아 스팀 PC 버전과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용자는 '슈퍼 지구'의 정예 공수부대 헬다이버스의 일원이 돼 혼자, 혹은 최대 4명의 동료와 함께 버그·사이보그·일루미닛 등 외계 종족을 물리쳐야 한다.

'헬다이버스 2' 예고 영상 중. 사진=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헬다이버스 2' 예고 영상 중. 사진=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블랙 코미디다. 슈퍼 지구는 현실의 독재자들을 풍자하듯 '통제 민주주의' 사회로 묘사된다. 게임 속 뉴스에서 "정권 지지율이 몇 년 째 100%를 유지했다", "외계인 인권 전문가가 '버그는 살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사회의 모순들이 여과없이 드러난다.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도 이러한 테마가 반영된다. 주인공들은 적과 교전하며 "Democracy(민주주의)", "Say Hello to Democracy(민주주의와 인사해라)" 등의 말을 광신도처럼 반복한다. 총격에 피아 구분이 없어 손쉽게 '팀 킬'이 일어나는데, 이 때문에 게임 매니아층 사이에선 대표적인 '우정 파괴 게임'으로 꼽힌다.

'헬다이버스 2' 전투 장면 예시 이미지. 사진=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헬다이버스 2' 전투 장면 예시 이미지. 사진=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

이번 예고 영상을 살펴보면 전략 폭격, 방어탑 등 원작의 주요 전투 방식들이 유지된 가운데, 3개 외계 종족 중 '버그'만이 집중 묘사돼 사이보그와 일루미닛의 출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원작 특유의 '팀 킬' 요소가 충실히 묘사돼 또 다른 우정 파괴 게임이 될 전망이다.

애로우헤드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소니IE가 퍼블리싱을 맡은 헬다이버스2는 올해 안에 PS5와 PC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